설 명절 지나고 냉동실에 얼려둔 떡국 떡, 혹시 아직도 남아있지 않으신가요? 🤭
먹다 남은 떡국 떡은 애매하게 몇 조각 남아버리기 쉽고, 그냥 다시 떡국을 끓여 먹자니 왠지 질리고요.
이럴 땐 ‘간식’으로 방향을 바꾸면 훨씬 재미있고 색다른 식사가 됩니다.
이번 요리는 딱 세 가지 재료만 준비하면 끝나요.
- 떡국 떡: 냉동이든 냉장이든 상관없어요.
- 베이컨: 얇은 슬라이스 타입이면 좋고, 없으면 햄으로 대체도 가능해요.
- 슬라이스 치즈: 체다든 모짜렐라든, 원하는 맛으로 골라주세요.
그리고 이 모든 재료를 고소하게 연결해줄 소스도 준비합니다. 바로 매콤 마요소스!
만들기도 간단하고 떡과 베이컨의 기름진 맛을 한층 끌어올려줘요. 😋
준비 재료 (1인분 기준)
- 떡국 떡 약 15~20조각
- 베이컨 4줄
- 슬라이스 치즈 1장
- 식용유 약간
- (선택) 파슬리, 후추 약간
매콤 마요소스 재료
- 마요네즈 2큰술
- 고추장 1/2큰술
- 올리고당 1작은술
- 레몬즙 또는 식초 약간
- 다진 마늘 조금 (선택)
이 간단한 조합이 어떤 마법을 부릴지,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?
구이도 튀김처럼 바삭하게! ‘떡베이컨 구이’ 만들기 🧑🍳
STEP 1. 떡 불리기
냉동 떡국 떡을 사용할 경우엔 찬물에 10~15분 정도 담가 말랑하게 만들어 주세요. 냉장 떡은 바로 써도 괜찮지만, 너무 딱딱하다면 살짝 데워주면 더 좋아요.
STEP 2. 베이컨 감싸기
불린 떡 한 조각을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주세요. 베이컨 한 줄로 두 개 정도 만들 수 있어요. 슬라이스 치즈는 작게 잘라 떡 위에 얹거나, 떡과 함께 말아도 좋아요. 너무 두껍게 말면 굽기 어려우니 적당히 감싸주세요 😊
STEP 3. 팬에 굽기
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아주 살짝만 두르고 중불로 달궈줍니다. 말아놓은 떡베이컨을 넣고, 겉이 노릇노릇하고 바삭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. 이때 떡이 타지 않도록 약불~중불을 유지하며 천천히 익히는 게 포인트!
STEP 4. 소스 만들기
구울 동안 소스를 만들어요. 마요네즈에 고추장, 올리고당, 식초나 레몬즙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. 여기에 마늘을 아주 살짝 넣으면 더 풍미가 살아나요. 취향껏 후추를 뿌려도 좋고요 🌶️
STEP 5. 플레이팅
다 구운 떡베이컨을 접시에 보기 좋게 담고, 소스를 옆에 두거나 위에 살짝 뿌려주세요. 파슬리 가루나 깨를 살짝 뿌리면 더욱 먹음직스러워집니다 ✨
떡국 떡의 재발견! 영양도 맛도 잡은 간편 요리 🎉
사실 떡은 쌀로 만들어져 있어서 포만감이 좋고, 베이컨의 단백질, 치즈의 칼슘까지 더해지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영양 조합이 됩니다. 거기에 매콤 마요소스는 느끼함을 잡아주면서도 계속 손이 가는 맛을 만들어줘요.
이 레시피가 특히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:
- 냉장고 털이에 딱! 남은 재료들을 활용해서 버릴 게 없어요.
- 기름에 튀기지 않음! 팬에 구워서 훨씬 가볍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요.
- 모양도 예뻐요 😍 손님 상차림에도 어울릴 정도로 귀엽고 앙증맞은 비주얼.
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, 만드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이 모두 있다는 점이에요. 혼자 사는 1인 가구라면 매일같이 고민되는 메뉴 선정, 이럴 때 이런 창작 레시피 하나쯤은 꼭 알고 계시면 든든하답니다.
이번 요리도 여러분의 냉장고 사정을 한층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었길 바라요! 😊
다음에는 또 어떤 재료 조합이 등장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?
그럼 다음 편에서 더 재미있고 실용적인 냉장고 털이 레시피로 다시 찾아뵐게요.
오늘도 맛있고 즐거운 한 끼 되세요! 🍽️✨